(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해외진출 경험이 풍부한 공기업을 중심으로 기술력이 있는 민간기업과 자금력을 갖춘 금융기관이 '에너지신산업 팀 코리아'를 구성해 패키지형 해외진출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산업계, 금융계, 공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해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활성화와 수출산업화 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해외시장에서 사업을 효율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개별 진출이 아닌 상호간 이해와 협력을 통해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중으로 ‘공동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기업별 추진 사업과 금융기관 파이낸싱 직접 매칭 등 '팀 코리아'를 본격 운영키로 했다.
한전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인 해외사업 발굴 등 민간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선도하고, 기존 석탄화력발전 등 기저발전의 해외수출 시 신재생, ESS 등 연관된 신산업이 함께 진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또 민간기업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 프로젝트 발굴에 주력한다.
금융기관은 사업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에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만들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팀 코리아'같은 협업정신이 국내 보급 확산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정부는 신재생, 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이 패키지로 투자될 때 규제완화 등 애로사항 해결과 함께 보조금, 요금제, 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정부는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업계의 수출애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이며, '팀 코리아'를 중심으로 신재생, ESS 등 단품 위주의 수출이 아닌 패키지형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