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상단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사진=자료사진)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들이 주말과 주일을 이용해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국민의당 예비경선을 나란히 통과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는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연다.
손 전 캠프측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2012년 6월 손 전 대표가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을 때와 같은 장소다.
손 전 대표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친문 패권세력에 승리해 진정한 개혁 정부를 세우고 낡고 불의한 체제를 타파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안철수 전 대표도 같은 날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는다. 출정식 슬로건은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로 선언문에는 자유와 평화, 책임, 공정, 미래 등 5개 가치를 중심으로 한 메시지가 포함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19일 KBS에서 열리는 TV토론회 뒤 각각 지역으로 가 지지율 다지기에 나선다.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 부산항을 찾아 부산지역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적폐청산과 부산 발전에 대한 구상을 밝힌 뒤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대책위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일 광주를 방문해 토크콘서트와 청년창업자 간담회를 진행한다. 또 충장로에서 경선인단 모집 거리 캠페인을 벌이며 호남 지지를 발판삼아 막판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구 여권인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서문시장은 대통령이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찾던 곳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대구를 찾는다. 18일 호남권 TV토론회 녹화 뒤 19일 대구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대구지역 대학생들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