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Q9 (사진=삼성전자 제공/자료사진)
일반 가정에서 TV를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평균 4시간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20시간 동안 TV는 사용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TV가 사용자의 삶에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이어야 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생각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김현석 사장은 21일 QLED TV 출시행사에서 "TV는 이제 기존 TV 이상의 경험을 제공해야 하며, ‘QLED TV’를 시작으로 TV에 대한 기존 개념을 완전히 재정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고의 화질은 기본이고 집안 어디든 놓을 수 있도록 TV설치의 자유를 주는 디자인과 사용자 개인에 맞는 맞춤형 스마트 기능의 3가지 방향이 필요하다고 김 사장은 주장했다.
삼성은 이에따라 '라이프스타일TV'의 개념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먼저 '밀착 월 마운트 디자인'을 꼽았다.
TV와 벽 사이의 틈을 거의 없애 벽걸이 TV를 깔끔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뒷면까지 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체적으로 메탈 소재를 사용해 어느 방향에서도 아름다운 360도 디자인으로 품격을 높이겠다는 생각도 삼성은 함께 가지고 있다.
기본 스탠드 말고도 TV를 이젤 위에 놓인 그림처럼 올려놓을 수 있는 '삼성 스튜디오' 스탠드와 화면이 좌우 45도씩 회전돼 TV가 사용자를 따라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삼성 그래비티' 스탠드 등 자신의 취향과 공간에 맞는 스탠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공간의 제약없이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고 설치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의 미학 외에도 편리한 사용을 위한 배려도 포함된다.
이는 TV가 외부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해 표시해 주고 스마트 TV 첫 화면에서 라이브 TV와 OTT, 인터넷 서비스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데서 나온다.
여러 개의 리모컨을 사용할 필요 없이 하나의 리모컨으로 주변기기까지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능형 음성인식'으로 채널이나 프로그램 이름 외에도 '골프 채널'이나 '드라마 채널'과 같은 채널 카테고리 검색도 지원해 편리성을 높였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방송 중인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TV 광고에 나오는 노래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벅스나 멜론과 같은 음악 서비스 파트너와 협업해 좋아하는 음악을 추천 받을 수 있는 '뮤직 서비스'도 새로 도입했다고 삼성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