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더불어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이 214만명으로 마감됐다. 전체 유권자의 약 6%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 2012년 경선 선거인단 108만여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2차 선거인단 모집이 오늘 오후 6시에 공식 마감됐다"며 "이의신청 과정이 있어 추후 약간의 변동이 있겠지만, 잠정 집계된 인원은 214만 333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9일까지 1차 모집 때에는 162만9025명이 등록한 데 이어, 이달 12일부터 시작된 2차 모집에 약 43만 명이 추가로 신청한 셈이다.
2012년 대선 후보 경선때에는 선거인단 중 61만 4200여명(57%)이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경선에서 같은 비율로 선거에 참여하면 실제 투표자는 121만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 후보들은 선거인단 모집 흥행에 저마다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재인 전 대표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정당 역사 새로 쓴 214만여 명 참여,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도 "위대한 혁명이 시작됐다. 선거인단 그 자체로 혁명"이라며 "경선승리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 제윤경 대변인은 "여론조사 선호도에 따른 대세론과 적극 지지층이 합류하는 경선은 그 결과가 다르게 쓰여질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2002년 노무현의 기적을 보았으며 이번 경선에서도 대역전의 드라마는 재현될 것"이라고 말해 역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