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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신혼여행 중 담백한 '한식' 그립다면?

여행/레저

    세부 신혼여행 중 담백한 '한식' 그립다면?

    • 2017-03-24 12:30

    무제한 샤브샤브부터 맛깔난 세부 현지식까지

    외국인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샤브샤브는 야미가의 대표 메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럭셔리 리조트에서 누리는 휴식, 아름다운 대자연 감상, 저렴하게 즐기는 쇼핑 등 신혼여행의 묘미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식도락이다. 럭셔리한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스테이크, 신선한 씨푸드, 낯선 현지식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타지에서의 일정이 길어질수록 한식이 그리워지기 마련. 필리핀 세부에서 담백한 한식이 생각난다면 한식 레스토랑 ‘야미가’를 찾아보자.

    제이파크 리조트 앞에 자리한 야미락 레스토랑. 젊은 층을 겨냥한 세련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부대찌개부터 닭도리탕, 보쌈까지 침샘을 자극하는 다양한 한식 요리 중에서도 야미가의 베스트 메뉴는 무제한 샤브샤브다. 13년간 세부 생활을 해온 한인 사장 전시춘 씨가 모든 식재료를 직접 현지 마트와 한국에서 공수해오는 것이 특징. 육류의 경우 회원제 마트인 S&R에서 직접 골라 구입하며 건어물이나 양념은 한국 제품만을 고집한다. 전 씨는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을 구입하는 곳에서 레스토랑의 식자재 역시 직접 구매하고 있다”며 “최상의 식재료만을 이용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샤브샤브에 함께 제공되는 소스에는 전 씨만의 독특한 노하우가 녹아들어가 샤브샤브의 감칠맛을 배가시킨다. 샤브샤브의 가장 마지막에 제공되는 칼국수 면의 경우 아내 유정희 씨가 직접 손으로 반죽해 만든다. 오래 끓여도 쉽게 풀어지지 않고 찰기가 살아있다.

    다섯 가지 디핑 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버킷 쉬림프.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전 씨는 2015년 제이파크 리조트 앞에 분점 ‘야미락’을 오픈했다. 리조트 고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한식당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야미락의 인기 메뉴는 무제한 삼겹살. 매일 매일 새롭게 만들어지는 푸짐한 밑반찬과 함께 삼겹살을 즐기다보면 한식에 대한 그리움이 한 번에 가신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현지식을 맛볼 수 있는 ‘야미 카이난’은 필리핀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국적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2016년에는 야미가 바로 옆에 필리핀 현지식을 맛볼 수 있는 ‘야미 카이난’을 오픈했다. 오랜 기간 세부에 머물며 한인 고객을 상대해온 전 씨는 "한국인이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는 필리핀 현지식에 대한 고민 끝에 현지식 레스토랑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대표 비비큐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비비큐 플래터.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야미 카이난의 메인 쉐프는 마리바고 리조트 쉐프 출신으로 유명 리조트의 레스토랑을 담당했던 만큼 수준 높은 실력과 주방 관리에 대한 엄격함을 자랑한다. 페퍼, 크림, 갈릭, 칠리, 레몬버터 총 다섯 가지 디핑 소스와 함께 즐기는 버킷 쉬림프,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는 립 아이 스테이크, 새우, 닭날개, 돼지고기, 오징어 등 다양한 식재료를 비비큐로 즐길 수 있는 비비큐 플래터가 메인 메뉴다.

    김치가 그리운 손님을 위해 필리핀 김치라 불리는 ‘아차라’도 넉넉히 제공된다. 파파야를 식초와 설탕으로 발효시킨 아차라는 아삭거리는 식감과 개운한 뒷맛이 느끼할 수 있는 현지식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별도의 요금 없이 무료로 제공되니 마음 놓고 즐겨보자.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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