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와 관련해 "혹시라도 봐주기 영장 청구, 엉성한 영장청구, 대충 영장을 청구하면 그 결과에 대해 국민은 검찰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2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70%이상의 국민이 구속을 바라고 있다"며 "문제는 검찰이 얼마나 철저하고 꼼꼼하게 영장을 작성하느냐에 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황제조사 이후에 국민의 불신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변호사가 검찰에 경의를 표한 것은 검찰을 조롱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 검찰총장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법과 원칙, 그리고 수사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며 "차고 넘친다는 증거와 증언들, 이미 구속된 공범들과의 형평성. 무려 13건의 범죄혐의를 감안하면 법과 원칙이 무엇이란 것을 검찰 스스로 잘 알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