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일본 고등학교 검정교과서 대부분이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기술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부가 독도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4일 '독도 영토주권 수호를 위한 독도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독도교육 기본계획은 ▲독도교육내용 강화 ▲독도교육주간 운영 ▲독도바로알기 교재보급 ▲교사용 독도교육 교수학습자료 개발 및 보급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 개최 ▲독도교육실천연구회 운영 ▲전국 중고생 독도 바로알기 대회 개최 ▲독도 전시관 구축 운영 등이다.
교육부는 또 독도 수호와 해외 한국관련 오류 시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범정부적으로 운영돼온 '민관협력위원회'를 통해 해외 한국관련 오류를 수집,분석,시정,사후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독도교육 기본계획은 일본이 지난 2월 초‧중 신학습지도요령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하고, 이번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교과서가 검정에 합격함에 따라 마련됐다"고 밝혔다.
일본 검정 교과서는 지난 2012/2013년 60종 교과서 가운데 37종이 독도 관련 기술을 했지만 2016년/2017년에는 무려 59종 중 46종이 기술해 크게 늘었다.
이준식 교육부총리는 "교과를 통한 독도 교육 내용 강화와 다양한 독도 체험 등 교육활동 전반에서의 통합적인 독도교육이 학생들의 독도사랑과 독도 영토주권 수호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일본이 학습지도요령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명기하는 등 교과서를 통한 독도도발에 대하여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적극 대응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