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사진=이한형 기자)
검찰이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 이후 처음으로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 씨를 불러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25일 오후 최 씨를 소환 조사한다고 24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 씨에 대한 공소유지와 관련해 확인할 것이 있다"고 밝혔다.
첨단범죄수사1부는 1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기소한 최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재판에서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있다.
최 씨와 김 전 차관, 장 씨는 삼성그룹으로부터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 상당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씨를 상대로 이 같은 혐의와 관련해 추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최 씨는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한 2기 특수본으로부터 소환을 통보받았지만, 재판 등 개인적인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