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일뿐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된 바 없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영어 절대평가와 한국사 과목 필수를 내용으로 하는 올해 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올 수능은 오는 11월 16일 목요일에 치러지며 이에 앞서 오는 8월 24일(목)부터 9월 8일(금)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성적은 오는 12월 6일(수)에 발표된다.
시험과목은 국어가 5지 선다형 45문항 100점 만점(문항당 2, 3점 배점)으로 80분간 치러진다.
수학은 가형(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과 나형(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치른다. 총 30문항 중 1~21번 문항은 5지 선다형이며 나머지는 단답형으로 총 100점 만점(문항당 2, 3, 4)에 10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영어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45문항 5지 선다형 가운데 듣기 17문항이 포함돼 있다. 총 100점 만점(문항당 2, 3점)에 70분이다. 듣기평가는 25분 이내의 시간이 주어진다.
지난해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역시 절대평가 방식으로 5지 선다형 20문항으로 구성된다. 30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50점 만점(문항당 2, 3점)이다. 한국사 시험을 치르지 않을 경우 다른 과목을 시험보더라도 수능 전체가 무효처리된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로 구성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영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직업탐구 영역은 전문계열의 전문교과를 86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2016년 2월 이전 졸업자가 직업탐구 영역을 선택할 경우 전문계열 전문교과를 80단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사회탐구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 지리, 세계 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9개 과목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과목당 5지 선다형 20문항씩이며 과목당 50점 만점에 시험시간은 30분이다.
과학탐구 역시 물리Ⅰ,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등 8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과목당 5지 선다형 20문항식이며 과목당 50점 만점에 시험시간은 30분이다.
직업탐구는 농업이해, 농업기초기술, 공업 일반, 기초제도, 상업경제, 회계 원리, 해양의 이해, 수산해운산업기초, 인간발달,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 등 10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과목당 5지 선다형 20 문항에 50점 만점, 30분이 주어진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한문Ⅰ9개 과목 가운데 1개를 택한다. 과목당 5지 선다형 30문항으로 50점 만점에 40분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예년과 같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S 연계출제 수준은 70% 정도다. 특히 영어는 학생들이 한글 해석본을 통째로 암기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6학년도부터 적용했던 EBS연계방식을 올해도 유지한다.
평가원은 또 수험생에게 수능 적응기회를 주고 학력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6월 1일과 9월 6일에 전국적인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평가원은 또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수능 응시료 면제 대상을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했다.
수능 오류를 없애기 위해 검토위원장 직속의 검토지원단을 별도로 구성하며 기존 정답지 위주의 확인에서 오답지도 근거사실을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한국사 영역은 교과서와 신편 한국사, 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을 기본 검색대상 자료로 설정해 출제 근거 확인시 검색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4년간의 수능 오류 발생원인과 유형, 이의신청 경향 등을 면밀히 분석해 사례집을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