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7일 세계 최초로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인 '삼성 시네마 스크린'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씨네마크(Cinemark) 극장에서 세계 최초로 극장전용 LED 스크린인 '삼성 시네마 스크린'을 공개하는 시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 시네마 스크린은 기존 프로젝터 기반의 극장용 영사기의 밝기와 명암비 등의 한계를 극복한 극장 전용 LED 스크린으로 이번 시사회에서 공개된 것은 LED 캐비넷 96개를 활용한 445형 크기에 영화에 최적화된 4K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크기는 가로 10.3m에 세로 5.4m이다.
이 스크린은 LED 소자가 빛을 내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인 DCI(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화질과 보안 기준을 만족하는 극장 상영 조건에 최적화된 영상 장비라고 삼성은 소개했다.
기존 프로젝터 램프 대비 약 10배 이상 향상된 최대 500니트의 밝기로 암실 환경의 영화 감상뿐 아니라 밝은 환경에서도 각종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또 차세대 핵심 영상기술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해 앞으로 영화관이나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명암비가 대폭 향상된 생생한 화질의 HD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디오 분야의 절대 강자인 하만과 협업해 기존 극장에서 사용하던 스피커 설치 변경을 최소화하고 영화 사운드가 극장 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하는 사운드 튜닝 기술을 ‘삼성 시네마 스크린’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스크린'을 통해 120년 역사의 영화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극장 영사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