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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非文의원들과 조찬회동…非文연대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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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非文의원들과 조찬회동…非文연대 신호탄?

    다음 주엔 박지원 회동…박지원 "정권교체 위한 역할 요구할 것"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비문(재인) 진영의 한 축으로 꼽히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8일 민주당과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과 조찬 회동을 했다.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뤄진 회동에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비문성향 의원 1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문재인 대세론'이 확인된 민주당 호남권역 경선과 '안철수 압승'이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당 경선 결과에 대한 평가와 이른바 '비문연대'를 어떻게 추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 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들은 김 전 대표의 출마 문제를 거론했지만 김 전 대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조만간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문연대 추진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박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국민의당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 거기 간 분들의 보고에 의하면, 문자로 한 번 조찬이라도 하자고 했던 것"이라며 "(참석 의원들이 오늘 조찬이) 그렇게 특별하게 의미를 둘 만한 가치는 없었다는 말을 해왔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의원들의 말에 따르면) 김 전 대표가 뭔가 역할을 준비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만 했다"며 "(최근) 김 전 대표와 통화에서 의원직을 버리고 탈당한 결단에 대해 존경의 말씀을 드렸는데 다음 주쯤 뵙고 정권교체를 위해 저희 당과 저희 후보를 도와달라고 요구하고 그분의 이야기도 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특히 이번 대선을 ▲각 당의 경선 국면 ▲후보 확정 후 ▲대통령 선출후 등 3단계로 구분하며 "단계마다 추진해야 할 과제가 다르고 경선에서는 자강이 당연하다"고 전제한 뒤 "각 당이 후보를 확정하는 지금 문재인 전 대표가 돼선 안 된다는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만큼 그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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