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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3.19%…2년來 최고

    (표=한국은행 제공)

     

    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만 유독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30일 발표한 '2017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3.19%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015년 2월(3.24%)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한 것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다 주담대의 5년 고정금리와 연동되는 5년 만기 은행채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했다. 지난달 5년만기 은행채 금리도 0.3% 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다른 가계대출 금리는 대부분 하락하면서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38%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오히려 하락했다.

    중도금 대출인 집단대출 금리(3.15%)는 0.02%포인트, 일반신용대출 금리(4.46%)는 0.0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3.49%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친 전체 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3.45%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2월 대출금리에는 3월 미국의 금리인상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3월에는 금리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

    2월말 현재 잔액기준 총 대출금리는 연 3.38%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은행의 신규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49%로 전월보다 0.02% 포인트 하락했다.

    대표적 저축상품인 1년만기 정기예금의 경우 1.56%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정기적금 금리는 1.55%로 0.02%포인트 올랐다.

    잔액기준 은행의 총수신금리는 1.15%로 전월과 같았다.

    잔액기준 총대출금리에서 총수신금리를 뺀 예대마진은 2.23%포인트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의 신규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1.36%), 신용협동조합(4.55%)이 각각 전월 대비 0.39%포인트, 0.05% 포인트 하락했고, 상호금융(3.86%)은 전월과 같았다. 새마을금고(4.02%)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예금금리는 신용협동조합(2.03%), 상호금융(1.67%), 새마을금고(1.97%)가 각각 0.03%포인트, 0.04%포인트,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2.11%)은 0.0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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