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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목포행 '눈앞'…반잠수선장이 최종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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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목포행 '눈앞'…반잠수선장이 최종판단

    30일 작업 재개…날개탑 2개 제거 및 고정 위한 용접작업 진행중

     

    3년간 가라앉아있던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가 31일 오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30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전 8시 50분부터 세월호 이송준비 작업을 재개했으며 오늘중 작업을 마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목포로의 출발을 위한 작업들은 전날 2m 안팎의 높은 파도로 종일 중단됐다가, 이날 오전부터 파도가 1m 이하로 잦아들면서 재개됐다. 31일까지 해상 날씨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이날 반잠수식 선박의 날개탑 2개를 마저 제거한 뒤, 용접 작업을 통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할 계획이다.

    세월호 선체와 리프팅빔 간 22곳, 리프팅빔과 지지대 간 28곳 등 50곳 가운데 34곳의 용접 작업이 남아있다.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갑판위 기름 성분과 뻘을 제거하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예상보다 소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해수부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준비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며 "출발 시점은 반잠수선을 운항하는 선장이 최종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팽목항 인근 서망항에서 출발, 반잠수선을 찾아 출범후 처음으로 작업 현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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