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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대학생 83%, 취업 스트레스 시달려…

    스트레스 증상 1위 ‘우울증’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진로 및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역시 10명 중 9명 이상이 취업준비 당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대학생 및 직장인 1,306명을 대상으로 '취업 스트레스 정도와 해소법'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729명 중 71.6%(복수응답)는 '현재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이 '진로 및 취업'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은 '등록금 및 용돈 등 금전문제(25.4%)', '학점 관리(18.5%)', '가족 및 교우관계 고민(12.9%)' 등의 순이었다.

    실제 이들 대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82.9%가 취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학년별로는 4학년이 93.6%로 가장 높았으며, 3학년 77.8%, 2학년 48.4%, 1학년 44.0% 순이었다.

    취업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으로는 ‘이유 없는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응답이 45.5%고 가장 많으며, 자도 자도 피곤한 만성피로 증상도 응답률 40.1%로 많았다. 이외에 편두통(26.7%)과 소화불량(17.9%), 거북목·손목 통증(15.1%), 어깨결림(11.4%), 대인기피증(7.5%)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반면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인한 스트레스 증상을 겪으면서도 이를 해소하기 위한 마땅한 방법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무엇을 하는지 질문한 결과 '맛있는 것을 먹거나 폭식을 하는 등 먹는 걸로 해결한다'가 응답률4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화나 공연, TV 등을 보면서 잠깐 취업 생각을 잊는다(35.9%) △빨리 취업하도록 노력한다(32.3%) △주위 사람들에게 상담을 한다(22.5%) △술을 마신다(17.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577명의 남녀 직장인들도 취업준비 당시 취업 스트레스를 겪었다는 응답이 93.6%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후배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취업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친구나 선배 등 주위 사람들과의 상담(39.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가까운 곳으로라도 훌쩍 여행을 떠나라는(33.3%) 조언도 비교적 많았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대기업만 노리지 말고 탄탄한 중소기업도 지원하라(60.7%)'와 '회사만 보지 말고 하고 싶은 직무에 지원하라(46.5%),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라(31.9%)'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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