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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0대 이상 고령층 인터넷뱅킹 급증…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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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60대 이상 고령층 인터넷뱅킹 급증…32%→53%

    한국 성인 지갑에 평균 7만7천원 현금 보유

    (사진=자료사진)

     

    지난해 60대 이상 고령층의 인터넷뱅킹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간한 '2016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컴퓨터를 이용하는 60대 이상 고령층 중 52.9%가 인터넷뱅킹이나 공과금 납부 등의 대금결제서비스를 이용해 전년(31.8%)보다 21.1%포인트나 급증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인터넷 지급결제가 보편화되면서 고령층에서도 인터넷뱅킹을 적극 습득하고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

    50대(66.7%)와 20대(82.4%)도 각각 16.9%포인트와 12.7%포인트 늘어나며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30대 이용자는 68.4%로 전년(77.3)보다 8.9% 포인트 오히려 감소했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개인정보유출 우려’(68%)와 ‘안전장치에 대한 불신’(66.4%), ‘실수로 인한 손실 우려’(61.2%), ‘구매절차 복잡’(48.1%), ‘인터넷 사용미숙’(29.1%) 등의 순으로 많았다.

    다만 이들 답변에 대한 응답 비중은 전년에 비해 모든 항목에서 축소돼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새로운 지급 결제 환경에 적응해 가고 있는 것으로 한은은 평가했다.

    우리나라 성인은 지갑에 평균 7만7천원의 현금을 보유했다. 전년보다 3천 원 증가한 것이다.

    성인의 98.3%가 체크.직불카드, 93.3%는 신용카드를 소지했다.

    선불카드 및 전자화폐와 모바일카드는 26.2%와 12.1%에 그쳤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보유 비중이 각각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급수단별로 편리성과 안전성, 수용성, 비용 등을 고려한 만족도는 현금이 100점 만점에 83.2점으로 가장 높고, 신용카드(80.8점), 체크.직불카드(76점) 등의 순이었다.

    지급수단별 이용비중은 신용카드가 50.6%로 가장 높고, 이어 현금(26%), 체크.직불카드(15.6%), 계좌이체(5.3%), 선불카드.전자화폐(2.4%)의 순으로 높았다.

    현금이용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많았으며 체크.직불카드, 선부라드.전자화폐는 20대의 이용비중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한은이 지난해 전국 성인 2500명을 상대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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