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가 31일 울산광역시 남구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노사 동행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하며 화합을 다졌다.
SK 울산CLX 이양수 총괄 등 경영진과 이정묵 노조위원장 등 노동조합 임원 30여명은 31일 울산광역시 남구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꾸러미를 제작, 전달하는 '노사 동행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생필품과 견과류, 비타민 등 건강먹거리 위주로 행복꾸러미를 만들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150세대에 전달하고 주민들의 건강상태와 주거환경, 안전 등을 살폈다.
자원봉사활동에 앞서 참석자들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을 대표해 1인 1후원계좌 모금액 1억75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 이정묵 위원장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기업인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으로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솔선수범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일에 있어 노동조합의 역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매년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임금, 복리후생 등 서로 다른 시각에서 대화를 이어가야 하지만, 회사의 생산거점 있는 울산지역에 대한 공헌활동에는 노와 사를 구분할 수 없다는 같은 생각에서다.
SK울산CLX 이양수 총괄은 "SK이노베이션은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6년 110만평 규모의 울산대공원을 조성해 무상 기부채납했고, 2013년에는 울산 울주군 산불 피해성금 5천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태풍 차바 복구성금 5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