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여왕' 박인비가 통산 8번째 메이저 왕관을 노린다. (사진=LPGA 제공)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개인 통산 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허미정(28), 유소연(27) 등과 함께 단독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메이저 여왕'의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8승에 빛나는 박인비는 이 가운데 7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했다. 첫 우승 역시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기록했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인비는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 사냥을 노린다.
'슈퍼 루키' 박성현(24)은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톰프슨에 1타차 2위까지 추격했던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기록했지만 트리플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하며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