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동신문 캡처/자료사진)
북한은 3일 "머지않아 세계는 우주개발 분야에서 우리 공화국이 어떤 사변적 성과들을 이룩하게 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통할 수 없는 이중기준'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자주와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는 단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 공화국의 불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적대세력들이 아무리 발악하여도 주체조선의 존엄과 민족 만대의 번영을 담보하는 우리의 우주개발 활동은 이미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어김없이 진척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일본의 '무분별한' 군사위성 발사는 묵인하면서 자신들의 '평화적' 위성은 문제시한다며 "(위성 발사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로서 그 누가 이래라저래라 하며 삐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이 말하는 '우주개발의 사변적 성과'는 장거리 로켓을 이용한 '인공위성' 발사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근 제6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징후를 보이는 동시에 평화적 우주개발 목적으로 포장한 '인공위성' 발사를 계속하겠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이를 장거리 미사일 기술 축적을 위한 시도로 간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