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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화배우에 이어 사업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톱스타 제니퍼 로페즈(38)가 히스패닉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가장 영향력 있는 히스패닉 100인''에 선정됐다.
4일(현지시각) AP통신은 로페즈가 ''피플 예스빠뇰(People Espanol)'' 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히스패닉 100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전하며 로페즈가 이 잡지의 2월호 표지를 장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페즈는 "다른 사람에게 본보기가 된다는 것은 내가 하는 일 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한다"라며 "예술가로 그리고 한 개인으로 성장하면서 내가 하는 모든 일이 결국 내 뿌리를 향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로 연예활동을 시작한 로페즈는 영화 ''셀레나'',''러브 인 맨하탄'',''페펙트 웨딩'' 등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로페즈는 "내가 벌여놓은 일을 볼 때 마다 스스로 ''내 안에 이렇게 많은 능력이 있는 줄 몰랐네!''라며 놀라곤 한다"라며 "내가 이뤄낸 성과를 축하할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가수에서 영화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혀온 로페즈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향수를 시작으로 의류와 보석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지난 2005년 한 해 3억달러(약 2천8백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미국의 저명한 시사주간지 ''타임(TIME)'' 지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신화를 일궈낸 그녀의 능력을 인정, 로페즈를 2005년 ''가장 영향력 있는 히스패닉계 미국인 25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가장 영향력 있는 히스패닉 100인'' 리스트에는 로페즈 이외에도 영화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에바 롱고리아, 셀마 헤이엑과 가수 카를로스 산타나, 리키 마틴, 샤키라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