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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 경쟁 80분-72분-71분 편성시간이 시청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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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극 경쟁 80분-72분-71분 편성시간이 시청률 순위

    신작 2회 시청률 SBS ''마녀유희'' 역전 1위, 10분 초과 고무줄 편성의 힘(?)

    [BestNocut_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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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격전이 펼쳐지는 방송 3사 수목극 경쟁이 편성시간에 따라 시청률 순위가 갈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춘삼월 방송 3사 신작 수목극 경쟁 2회전(2회분)에서 전날 1위를 했던 MBC ''고맙습니다''를 제치고 SBS ''마녀유희''가 1위를 차지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22일 방송 시간 분량에 따라 시청률이 갈린 것. 세 방송사 모두 70분 정규 편성을 은근 슬쩍 넘겨서 길게는 80분, 짧게는 71분의 방영을 했다.

    SBS의 ''마녀유희''는 이날 80분동안 방영해 10분을 초과했고 MBC ''고맙습니다''는 72분을 방영했다. KBS의''마왕''의 경우도 71분으로 그나마 가장 고무줄 편성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시청률 결과는 편성 시간이 늘어난 만큼 순위가 결정됐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의 자료에 따르면 ''마녀유희''는 16.3%를 기록, 14.6%를 기록한 MBC ''고맙습니다''와 8.7%를 기록한 KBS 2TV ''마왕''보다 시청률에서 앞섰다.

    편성시간의 확대를 통해 ''마녀유희''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된 셈이다.

    하지만 이는 확실한 시청률 확보 방법은 아닌듯 싶다. 바로 전날 1회에서 ''마녀유희''는 84분을 방영해 무려 정규 편성보다 14분을 초과했지만 72분을 방영한 ''고맙습니다''에 뒤졌다. 비단 과거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편성시간 확대는 시청률 확보에 큰 무기는 아니지만 방송사 입장에서 기댈수 있는 편성 전략중의 하나로 떠올리고 있다.

    방송 제작 일선의 관계자들은 3사의 드라마 경쟁이 콘텐트 질로 승부를 하지 않고 편성이라는 편법으로 승부하려는 데 대한 우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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