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와 나치 독일수용소의 강제 성노동의 실체를 공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BestNocut_R]
동북아역사재단은 12일 오후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독일 성노예전’ 개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시회 내용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동북아역사재단의 김용덕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가 20세기 인류사에서 가장 비참한 인권 수탈행위로 평가되는 군 ‘위안부’와 관련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독일은 (강제 성노동 사실을 인정하고) 전시하여 교육의 장으로 삼으려 하지만 일본은 전시는커녕 사실을 인정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 정부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여성 성노예 피해자들의 증언사진 및 그림, 유물 및 재현모형 그리고 관련 영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15일(목)부터 30일(금)까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제12옥사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의 개막일에는 독일수용소의 자료를 제공한 라벤스브뤽 기념관의 에쉐바흐 관장이 참석해 ‘2차 세계대전의 여성 성 노동’이라는 주제로 역사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