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로필리핀인 아벨론 씨(28) 등 불법체류 외국인 9명을 구속했다.
아벨론씨 등 필리핀인 6명은 지난 8월 포천시의 모 공장 숙소에서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하고 서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하미드 씨(36) 등 이란인 두명은 지난달 초 이태원에서 아편 2백만원 어치를 구입해 투약한뒤 남은 아편을 판매목적으로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불법체류의 압박을 달래기 위해 마약을 투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필리핀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해 온 혐의로필리핀인 지미씨(43) 등 일당을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