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인쇄하기 닫기

국회 또 셧다운…이낙연·김종인 등 여야 지도부 재택근무

  • 2020-09-03 15:31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실 근무 직원 확진…이종배 의장 자가격리
김종인 비대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 재택 근무 체제
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귀가…1일 국민의힘 이종배 의장 접촉
이낙연 대표는 3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3일 오후 국민의 힘당 정책위의장실 근무하는 행정비서가 코로나 확진을 받은 가운데 방호요원들이 본청 2층을 폐쇄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국회 본관에서 근무하는 국민의힘 당직자가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치권 일정이 중단되고, 여야 대표가 곧장 귀가했다.

해당 당직자가 소속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종배 의원은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정책위의장이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가 취임 인사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면담한 자리에 배석했다.

이낙연 대표. (사진=황진환 기자)

 

이낙연 대표도 귀가를 결정했는데, 그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가졌다.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본관 2층에서 근무하는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한 당직자가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회 본관 1·2층과 소통관 1층의 근무자를 전원 퇴근시킨 뒤 방역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국회가 사실상 다시 셧다운됐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으로 전면 폐쇄됐다가 30일 다시 문을 연 지 나흘 만이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사진=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부대표단 등 지도부와 각 실 보좌진들은 즉각 재택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고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또, 지난 1일 취임 후 이낙연 당대표가 주호영 원내대표와 면담한 자리에도 배석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비롯해 배석했던 최인호 수석대변인과 오영훈 비서실장도 일정을 취소하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종배 의장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 머무를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고위당정청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정책위의장단과 정책조정위원단장 임명장 수여식과 회의 일정을 취소했다. 김종인 위원장도 이날 오후 2시에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잡혀 있던 일정을 취소했다.

이 기사 주소: https://www.nocutnews.co.kr/5406384

인쇄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