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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공백상태 맞은 與 내일 국회서 긴급의총

  • 2022-08-26 14:18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지도부 체제 비상이 걸린 국민의힘이 27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6일 전체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내일(27일) 오후 4시에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긴급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지역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의총에 반드시 전원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주호영 비대위장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주호영 비대위장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충남 천안에서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열었다. 법원 결정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을 계기로 당이 내홍을 딛고 '당정은 하나'라고 다짐하며 연찬회가 마무리되자마자 이뤄졌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의원들은 연찬회를 마무리하고 복귀를 하기 위한 버스를 타자마자 곧바로 법원 결정을 접했다. 비대위와 원내대표단 등 당 지도부 일원들에게 당의 입장을 묻는 질문이 쇄도했지만,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비상식적인 결정"이라며 법원 판단에 문제를 제기하는 당의 공식 입장이 나오기까지는 두 시간여 가량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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