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인쇄하기 닫기

다시 트럼프…바이든과 가상대결서 3%p 우세

  • 2023-01-25 06:10

핵심요약

기밀문서 유출 파문이 바꾼 미국 대선레이스

연합뉴스연합뉴스
최근 미국에서 전현직 대통령들의 기밀문서 유출 폭탄이 잇따라 터지면서 내년 미국 대선레이스 지형이 바뀌고 있다.
 
에머슨대가 19~21일(현지시간) 미국 등록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3%), 바이든 대통령은 41%,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의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직전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45%, 트럼프 전 대통령은 41%를 각각 확보했었다. 
 
2개월 사이 바이든 대통령이 4%포인트 우세에서 3%포인트 열세로 고꾸라졌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같은 기간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39%였던 국정 지지율은 이번에는 44%로 나타났다.
 
2개월 만에 5%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개선이 되고 있지만, 차기 대통령 자격 평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최근 미국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기밀문서 유출 파문이 전세 역전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연합뉴스
공화당내 여론도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내용상 패배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당내 후보들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았다.
 
공화당의 또 다른 유력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에게 뒤지는 여론조사가 잇따라 나왔다. 
 
그러더니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공화당내 여론이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이번 에머슨대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유권자의 55%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차기 후보로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한 답변은 29%였다. 
 
불과 한달 전인 지난 18~19일 하버드대 조사(공화당 유권자 2050명)에서는 트럼프 대 디샌티스 지지율은 48%대 28%이었다.
 
에머슨대는 "젊은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73%에 달하고 디샌티스 주지사는 13%에 불과하다"고 당내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기사 주소: https://www.nocutnews.co.kr/5884047

인쇄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