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제주기점 항공기 운항이 일부 재개됐다. 김대휘 기자 태풍 카눈 영향권에서 제주가 벗어나며 태풍경보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항공기 운항도 일부 재개됐다. 하지만 이미 사전결항이 결정된 항공편이 많아 이용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정오를 기해 제주도 북부·서부·남부·동부의 태풍경보를 해제했다.
제주도 산지·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의 태풍경보는 강풍주의보로 변경했다.
기상 상황이 좋아지자 항공사들의 제주기점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다.
티웨이항공이 이날 오전 9시45분 김포행 TW708 항공편을 출발시킨 것을 비롯해 대한항공이 오후 1시 광주행 KE1614 항공기를 띄웠다.
제주공항 도착 항공편도 오후 들면서 크게 늘었다.
오전 9시 10분 김포를 출발한 티웨이 TW705 항공편이 제주공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0여 편의 항공기가 제주에 도착했다.
태풍 영향권에서 제주가 벗어나면서 본격적인 항공기 운항이 재재될 전망이지만 이미 공지된 항공기 운항 스케줄에서 사전 비운항이 결정된 항공기가 204편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이용객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태풍 카눈은 지난달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이날 오전 경남 거제 부근에서 북진해 경상도와 충북,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