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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역사공원이 무려 1,5km 길이의 초대형 벽화로 변신했다. 경기 시흥시와 ''오이도역사공원벽화그리기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오이도역사공원에서 초등학생, 대학생, 단체, 자원봉사자 등 1,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이도역사공원 벽화그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벽화그리기 행사는 당일 국내 최대 인원인 1,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장 큰 벽화를 그린 것으로 대한민국 최고기록을 인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18일 안양예고, 디딤돌미술학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학생 260명이 먼저 울타리에 밑그림을 그린뒤 참가자들이 채색작업에 참여했다.
벽화추진위 문화공감조이 이호순 대표는 "벽화를 준비할때는 관심밖이던 오이도주민들이 밑그림 작업이 진행되자 자발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등 참여가 높아 감명받았다"며 "상생의 문화로 발전하는 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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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가한 김수경씨는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벽화를 그리는 작업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이번 벽화그리기는 공공미술 축제이자 공동체 축제이며, 많은 분들이 즐겁게 참여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오이도 선사유적지를 2016년까지 378억원을 들여 유적종합정비 및 전시관, 전망대, 탐방로, 야생화단지, 선사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이도 유적은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패각층, 빗살무늬토기, 집자리, 온돌유구 등이 출토돼 2002년 4월 국가사적 제441호로 고시됐고 2013년 5월에는 오이도 일원이 ''시흥오이도 선사.해안문화특구''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