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선박에서 기름을 훔쳐 자신의 승용차에 사용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박모(2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18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의 한 선착장에 정박된 어선에서 기름을 빼내는 등 4차례에 걸쳐 휘발유 220리터를 훔친 혐의이다.
기름이 없어지는 것을 수상히 여긴 선박 주인이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 의해 이들의 범행은 발각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수입이 없는 박 씨가 자신의 승용차에 사용하려고 기름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