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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집권 이후 처음으로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이 오전 11시55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초청자인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마니바드라힌 간볼드 북한 주재 몽골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김정은 체제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으로 김 제1비서의 정상외교 무대의 첫 상대가 됐다.
양측은 이번 북-몽골 간 정상회담에서 지난 1948년 양측 수교 이후 사회주의 국가로서 우호협력과 경제분야 교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몽골은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일시적으로 교류를 축소하였으나, 이후 교류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몽골 석유회사가 북한 승리 정유회사 지분 20%를 인수하고 몽골 파견 북한 근로자가 1,7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북한이 조성하고 있는 강원도 세포군 일대의 초지단지인 세포등판에 몽골 기술자들이 참여하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