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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관련 대한문 앞 단식농성장 기습철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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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重 관련 대한문 앞 단식농성장 기습철거돼

     

    노회찬·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등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20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서울 대한문 앞 단식농성장 천막이 기습철거됐다.

    경찰과 중구청은 1일 오전 7시쯤 진보신당과 민주노총 등이 설치한 대한문 앞 천막 7개를 철거했으며, 맞은편인 시청 앞에서 농성중인 재능교육 노조의 천막도 뜯어냈다.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변인은 “어제 3차 희망의 버스에 참가해 부산에 내려갔다 온 사이 철거돼버렸다”면서“정부와 여당, 경찰이 한진중공업 문제에 대해 얼마나 서로 협조하고 있는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단식농성장에서는 노상 단식이 이어지고 있으며, 진보신당 측은 조만간 천막을 다시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불법적으로 설치된 천막을 철거한 것"이라며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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