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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완전국민경선제와 결선투표제를 핵심으로 하는 대선 후보 경선룰을 확정했다.
추미애 민주당 경선준비기획단장과 오영식 전략홍보본부장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된 경선룰을 발표했다.
우선, 민주당 대선예비후보가 6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후보등록은 오는 20~21일,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2~27일이다. 이 기간 동안 각 예비후보들은 지정토론이나 인터넷방송 토론회, 합동연설회 등을 통해서 정견발표를 할 수 있다.
예비경선은 오는 29~30일 국민여론조사와 당원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실시하기로 했다. 본경선은 당헌·당규에 따라 완전국민경선제로 치러진다.
당원과 비당원 구분 없이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선거인단으로 신청할 수 있고,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 등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선거인단으로 등록할 수 있다. 선거인단 모집은 문서와 전화,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도록 했다. 선거인단 등록은 다음달 8일부터 9월 4일까지 28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경선에서는 재외국민도 선거인단으로 참여한다. 다만 현지 여건을 감안해 인터넷 투표를 통해서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순회경선은 다음달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23일 동안 실시하되 최다득표자가 50% 미만 득표할 경우 일주일 뒤인 23일 결선투표를 치르기로 했다.
투·개표는 모바일투표의 경우 지역별 순회투표 일정에 따라서 투표소 투표, 순회투표와 함께 투표 및 개표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최초 순회투표는 제주도 순회투표 결과를 개표하면서 동시에 개표하기로 했다.
투표소 투표는 전자투표를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투표지 기표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투표 장소로는 자치구와 시·군 행정기관 청사를 사용하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으로 정했다.
투표소 투표는 순회경선 전날 투표를 실시해서 순회투표와 함께 개표해 해당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다만, 제주도의 경우 순회투표 당일 투표소 투표를 실시한다. 순회투표 개표는 투표소 투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인터넷 투표는 서울 최종 순회투표와 함께 개표하기로 했다.
[BestNocut_R]결선투표는 오는 9월 23일 서울·경기·인천 전국대의원들이 한 곳에 모여서 현장투표를 실시하고, 투표소 투표는 전날인 22일 자치구와 시·군별로 설치된 투표소에 가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이 참여토록 했다.
모바일투표는 같은 달 18일부터 5일 동안 실시하고, 인터넷 투표는 같은 달 20일부터 3일 동안 실시한다. 결선투표를 실시할 경우에는 9월 16일부터 23일 전까지 텔레비전 토론과 합동연설회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한 이같은 경선룰을 이날 오후에 열리는 당무위원회에 상정해 최정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