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는 29일 오전 11시부터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2016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학식은 경찰대가 용인에서 충남 아산으로 이전한 뒤 열리는 첫 입학식으로 36기 신입생 100명(남 88명, 여 12명)과 학부모 재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신입생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글' 낭독, '입학선서', 재학생들의 '입학 축하 메시지', '경찰교향악단의 축하공연' 등이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36기 신입생 가운데 전체 수석은 임정근(김해외고 졸업) 군이 차지했으며, 여학생 수석자에는 송채은(김해외고 졸업)양이 이름을 올렸다.
부자와 남매 등 경찰 가족도 눈에 띈다.
박형우(민족사관고 졸업) 신입생은 경찰청 수사국 박성주 총경(경대 5기)의 아들이며, 김지원(대전여고 졸업) 신입생은 현재 경찰대 2학년인 김철중 학생의 여동생이다.
경찰대 제36기 신입생들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97:1로 일반 여학생 245:1, 남학생 85.5:1을 기록했다.
사회통합과 다양한 계층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입학정원 10%인 10명은 특별전형으로 선발됐다.
백승호 경찰대 학장은 식사를 통해 "여러분의 무대는 대한민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라며 "전 세계를 상대로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