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해 해외 진출한 국내 의료기관은 18개국 141건이며, 이 가운데 피부·성형이 54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일 발표한 '2015년 의료기관 해외진출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0년 58건이던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은 5년새 2.5배가량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2건으로 37%였고, 미국이 23%인 33건, 카자흐스탄 9건(6%), UAE 8건(6%) 등이었다.
진료과목으로는 피부·성형이 54건(38%)으로 가장 많았고, 한방이 22건(16%), 치과가 18건(13%)으로 각각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의원급이 83건으로 59%를 차지했고, 전문센터가 17건(12%), 병원 7건(5%) 등이었다.
올해 이후로 해외 진출을 준비중인 의료기관은 51곳으로, 역시 중국이 30곳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 한류의 영향으로 미용·성형 수요가 형성된 데다, 중국 정부의 시장개방 정책도 맞물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의료 해외진출법'이 시행되는 6월부터 이들 의료기관에 대한 금융 및 세제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