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 (사진=자료사진)
가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오케스트라(TSO)의 신임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4일 장한나의 소속사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해리슨 패럿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3년 9월부터 이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지휘자를 지낸 장한나는 2017/2018 시즌부터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다.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09년 창단한 악단으로, 폴란드 출신의 지휘자 크지슈토프 우르바인스키가 2017년 봄까지 이끈다.
첼리스트로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아 온 장한나는 로린 마젤을 사사하는 등 지휘 무대로도 영역을 넓혀왔다.
2007년 지휘자로 공식 데뷔한 이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끌거나 객원 지휘자로도 활동했다.
2013년 9월 카타르 필하모닉 음악감독에 취임하면서 프로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처음 맡았으나, 당초 예정된 임기 2년을 채우지 못하고 2014년 9월 1년 만에 돌연 사임했다.
장한나는 TSO 취임 발표 직후 "TSO 단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영감을 받았다"며 "TSO와 함께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낼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고 해리슨 패럿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