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가파른 하락세를 멈추고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1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새 30.8원 급락한 후의 반등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의 원 절하를 반영해 전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164.5원에 출발해 오전에 1169.3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위안화 환율이 0.0196 달러 오른 6.4824 달러로 고시되고,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도 증가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뒤 이후의 방향을 모색하는 장세를 보였다”며 “당분간 등락을 반복하면서 추가 하락의 여지를 시험하는 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ㆍ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3.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45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