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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엔 내륙으로 단거리 발사체 발사…명중도 확인 목적인 듯

국방/외교

    北, 이번엔 내륙으로 단거리 발사체 발사…명중도 확인 목적인 듯

    유엔 대북 제재 후 중단거리 총 5차례 16발 발사 무력 시위

     

    북한이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북측 내륙지역으로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5시 40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 내륙지역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고 약 200㎞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발사체의 기종을 분석중이지만 발사체의 비행 거리로 미뤄 300mm 신형 방사포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발사체가 해상이 아닌 내륙지역으로 떨어진 것은 북한이 발사체의 명중도를 확인하기 위해 내륙지역에 표적을 설치하고 이 표적을 향해 발사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한 지난 3일 원산 일대에서 300mm 신형 방사포 6발을 발사했고, 지난 21일에는 함경남도 함흥 남방에서 300mm 신형 방사포 5발을 쏘는 등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지난 21일 방사포 발사 직후 이를 '최종시험사격' 이라고 주장해, 신형 방사포를 곧 실전배치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이날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한 것을 포함해 올들어 모두 5차례에 걸쳐 16발의 중거리 및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은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중.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함께 대규모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이를 공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위협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은 또 각종 관영매체와 기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청와대와 서울 안 통치기관 타격' 등의 위협을 하며 긴장을 높이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임의의 장소와 시각에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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