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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부산' 정치적 발판으로 이용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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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문재인, '부산' 정치적 발판으로 이용해" 비판

    "매국정당 없어져야"…개성공단 재가동 공약 더민주 '포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부산을 발전시킬 생각을 하지 않고 정치적 발판으로만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구포시장 지원유세에서 "정치는 저처럼 책임지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중앙정치를 잘못해서 더민주가 분당된 것"이라며 "그리고 비판 받지 않으려고 뒤로 숨고, 김종인 영감님 모셔서 저렇게 정치하면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안보정당'이라고 주장하며, 총선에서 이기면 개성공단을 재가동 시키겠다고 공약한 더민주를 '매국정당'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으로) 보낸 달러로 북한이 핵폭탄을 만들어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더민주가 총선에서 승리하면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렇게 되면 1년에 1억 달러 이상이 김정은에게 가게 된다. 그 돈으로 또 핵폭탄 만드는 것을 도와주자는 것"이라며 "매국정당은 이 땅에서 없어져야 하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그는 20대 총선 목표로 과반수 의석을 제시하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야당은 분열하고, 국민공천제를 (제대로) 했으면 180석 가까이 얻을 수 있었다"면서도 "공천과정에서 실망한 일로 도루묵이 돼 이제 과반수까지 걱정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과반수를 잃게 되면 테러방지법이 폐기되고 개성공단이 재가동 된다"며 "박근혜 정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과반수를 얻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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