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네소타 트윈스는 공식 트위터에 "웰 컴 투 더 빅리그"라는 글과 함께 박병호의 사진을 올리며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를 축하했다.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캡처)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공식 경기 첫 안타를 신고한 박병호(30)에게 소속팀이 따뜻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미네소타는 5일(한국 시각) 공식 트위터에 박병호의 사진과 함께 '웰컴 투 더 빅리그(Welcome to the big leagues), 박병호"라는 글을 남기며 MLB 입성을 축하했다.
박병호는 이날 미국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팀의 6번 지명 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에 몸에 맞는 공 1개 1득점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5회 1사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다. 상대 두 번째 투수 타일러 윌슨의 시속 143km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7회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0-2로 뒤진 7회 1사 2루에서 박병호는 상대 불펜 마이칼 기븐스의 초구에 허벅지를 맞아 출루했다. 이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적시 2루타 때 3루까지 간 박병호는 커트 스즈키의 외야 뜬공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했다.
팀은 비록 2-3으로 졌지만 박병호는 데뷔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미네소타 구단의 축하를 받을 만했다. 이날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결장해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