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프리미엄 짬뽕 라면을 출시해 열풍을 일으킨 오뚜기 '진짬뽕'이 출시 5개월만에 누적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1초에 7개 꼴로 팔린 셈이다.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5일 출시된 진짬뽕이 173일(5개월 19일)만에 1억개 판매량을 찍었다.
(사진=오뚜기 제공)
진짬뽕은 출시 50여일만에 1천만개 판매를 돌파했고, 입소문을 타면서 100여일만에 5천만개가 팔려나가는 등 판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짜장라면 등 중화열풍에 힘입어 업계에서 가장 먼저 프리미엄 짜장라면을 출시하면서 선점효과를 누렸으며, 일부 유통채널에서 농심 '신라면'을 꺾기도 했다.
오뚜기는 굵은 면발에 전국 짬뽕 맛집 88곳을 방문해 육수 맛 구현을 위해 노력했던 점 등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
분말스프에 비해 제조공정은 까다롭지만 국말 맛을 살릴 수 있는 액상스프로 바꾼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사진=오뚜기 제공)
진짬뽕 출시 이후 농심도 곧바로 '맛짬뽕'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으며, 삼양라면과 팔도도 각각 '갓짬뽕'과 '불짬뽕'을 경쟁적으로 내놔 라면 업계에 짬뽕 열풍이 벌어지기도 했다.
오뚜기는 ‘진짬뽕’ 판매 1억개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소비가 경품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짬뽕은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