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또 러시아'…올림픽 해머던지기 금메달리스트 도핑 양성

스포츠일반

    '또 러시아'…올림픽 해머던지기 금메달리스트 도핑 양성

    • 2016-04-06 08:15

     

    러시아 육상 스타의 과거 혈액샘플에서 또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2011 대구·2013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해머던지기 금메달을 따낸 타티야나 리센코(33)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6일(한국시간) "리센코의 2005년 혈액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나왔다"며 "일시적으로 선수자격이 정지되고 최종 결과가 나오면 징계 수위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리센코는 2007년에도 도핑 테스트 양성반응이 나와 2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2009년에 복귀한 그는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세계선수권 2연패와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결혼과 출산을 위해 잠시 해머를 놓았던 리센코는 지난해 말 복귀했다.

    그러나 과거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되면서 은퇴 위기에 몰렸다.

    러시아 육상에도 비보다.

    IAAF는 지난해 11월 "모든 러시아 육상선수의 올림픽 등 국제 육상대회에 출전을 잠정적으로 금지한다"고 결정했다.

    러시아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 행태가 밝혀지자 곧바로 IAAF가 사상 초유의 징계를 내렸다.

    아직 징계는 해제되지 않았다.

    올해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고자 러시아는 적극적으로 스포츠외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러시아 육상선수의 도핑 의혹에 IAAF는 "징계 해제 기한은 정한 적이 없다. 러시아 육상이 획기적인 반도핑 계획을 짜고, 이를 실천해야 징계를 해제할 수 있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