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5일 남한의 총선거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참패한 것은 "민심이 반역의 정치에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북한 측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남조선 총선거, 16년만에 여소야대국회 형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참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선신보는 "경제파탄, 민생파탄, 북남관계파탄으로 집권위기에 처하게 된 박근혜정권은 북한의 수소탄시험, 인공지구위성발사를 구실삼아 반북대결을 고취해 정세를 긴장국면으로 몰아가는 방법으로 보수층을 결집시켜 여당에 표를 몰아주자고 했지만, 남조선의 민심은 반역의 정치에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번 선거결과와 관련해 남조선언론들은 '정권심판론의 강한 역풍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권력루수)현상이 생각보다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