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2를 조만간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클리앙 등 유명 IT(정보기술)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아이폰용 기어S2 앱을 실제로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기어S2와 연동되는 아이폰앱을 깔았다"며 해당 앱이 노출된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앱은 테스트용인 '베타 버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국내외 개발자들에게 배포한 것이 일반에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아직 테스트용이긴 하지만 전화나 문자 송수신, 각종 알림 등 핵심 기능들이 아이폰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어S2는 삼성전자 스마트폰하고만 연결해 쓸 수 있던 기존의 삼성 스마트워치와는 달리 모든 안드로이드폰과 연동된다는 게 큰 무기였다.
그러나 이제 애플의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어S2의 생태계는 한번 더 확장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어S2와 아이폰 연동은 예상됐던 일"이라면서 "이는 삼성과 애플이 서로 윈윈하기 위한 공동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