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간다!' 24일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 우수주니어 초청 대회 남녀 단식 결승에서 우승하며 프랑스오픈 주니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임민섭(왼쪽)과 이은혜.(사진=대한테니스협회)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주니어 대회에 도전할 남녀 유망주가 결정됐다. 임민섭(용인고)와 이은혜(중앙여고)다.
임민섭은 24일 경기도 구리시 KTA육사코트에서 열린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 남녀 우수주니어 초청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박의성(서울고)을 2-0(7-6<5> 6-3)으로 눌렀다.
이은혜도 여자 단식 결승에서 윤혜란(중앙여중)을 2-1(6-2 3-6 6-1)로 제쳤다. 둘은 오는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녀 단식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선수는 중국, 브라질, 인도, 일본의 주니어 대회 우승자들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 설치된 특설코트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식 출전권을 놓고 벌이는 대결이다.
론진 랑데부 롤랑가로스 대회는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또 프랑스테니스협회가 프랑스오픈과 클레이코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의욕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프랑스오픈 우승트로피인 롤랑가로스컵이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일반 팬들에게 공개됐다. 프랑스협회는 대한테니스협회와 함께 다음 달 서울 시청광장에 클레이 코트를 설치하고 시범경기와 레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