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돌돌 말면 손가락 크기가 되는 플렉시블 모니터 등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시회에 내놓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세계적 권위의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주최로 열리는 'SID 2016' 전시회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은 두루마리처럼 말 수 있는 롤러블 AMOLED를 비롯해 VR 및 차량용 AMOLED, 홀로그램 등 이제껏 공개한 적 없었던 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은 우선 5.7형 플렉서블 AMOLED를 전시하는데 이는 업계 최고 해상도인 QHD(2560x1440)에 두께는 0.3mm에 불과할 정도로 초박형이다.
따라서 손가락만한 굵기로 둥글게 말 수 있는 있는데 역시 두께 0.3mm, 무게 5g으로 매우 얇고 가볍다.
또 VR용 5.5형 UHD(3840x2160, 806ppi)의 시제품도 선보이며 픽셀수가 현재 주로 쓰이는 QHD보다 약 2.3배 높아져, VR의 화질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이밖에 차량용 AMOLED 코너에서는 향후 HUD(헤드업디스플레이)와 룸미러 등에 활용이 기대되는 투명미러 AMOLED를 비롯해 자동차 계기판을 형상화한 AMOLED 제품이 함께 전시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참가를 통해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과 자신감을 과시하고 기조강연에서는 미래 디스플레이의 비전을 제시해,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로서의 모습을 더욱 굳건히 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