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가 US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경태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42위를 기록했다. 45위에서 세 계단 오른 수치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6월16일 개막) 출전이 가능한 순위다.
US오픈은 15개의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출전 선수를 선정한다. 최근 10년 동안 US오픈 챔피언을 시작으로 지난해 US 아마추어 오픈 1, 2위(2016년에도 아마추어 자격일 경우), 최근 5년 동안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우승자 등의 카테고리가 있다.
김경태의 경우 13번째로 나열된 '5월23일을 기준으로 세계랭킹 60위에 든 선수'라는 항목을 충족시켰다. 김경태는 지난해까지 세계랭킹 89위였지만, 올해 4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경태에게는 세 번째 US오픈이다. 앞선 두 번의 출전에서는 2011년 공동 30위가 최고 성적이다.
안병훈(25, CJ그룹) 역시 세계랭킹 26위로 US오픈에 나선다.
안병훈, 김경태 외 이수민(23, CJ오쇼핑), 왕정훈(21)에게도 US오픈 출전권 획득 기회는 남아있다. 5월23일 자에 이어 6월13일 자 세계랭킹 60위까지도 출전권을 주는 덕분이다. 현재 이수민은 69위, 왕정훈은 7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