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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이란 전자주민증시장 150억 원 '수출 성공'

    5년간 5000만 달러 '기대'

    (사진=KOTRA 제공)

     

    종업원 8명에 불과한 우리 중소기업이 처음으로 이란 전자주민증과 전자여권 시장에 150억 원어치 수출을 성공시켰다.

    KOTRA(사장 김재홍)는 3년 가까이 진행된 본사-무역관 지원과 5월 이란 경제사절단의 삼각지원에 힘입어, ID솔루션 전문기업인 SME네트웍스(대표 김동영)가 이란 전자주민증과 전자여권 시장에 150억 원 어치 수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ME네트웍스는 올해말까지 우선 1000만 개를 공급하며, 2021년까지 5년간 총 6000만 개의 전자주민증용 칩을 공급하게 된다.

    이란 정부의 전자주민증 공급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 중인 6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16-2021)에 포함됐고, 5년간 전체 인구 8000만 명 중 6000만 명이 전자주민증 발급대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적인 운영시스템, 응용솔루션, 개인정보 등에 대한 보안이 중요해 한번 공급계약자로 선정되면 장기 공급하게 되는 특수한 분야로 향후 5년간 5천만달러의 수주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수주는 2년 8개월에 걸친 KOTRA의 지원과 올해 5월에 열린 한-이란 1:1 상담회 참여가 계기가 됐다.

    2013년 10월 프로젝트 발굴 후 KOTRA 지원으로 현지 발주처 면담이 가능했고, 연이은 발주처 방한 초청과 KOTRA IT수출애로상담 지원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5월 대통령 이란 순방 시 1:1 상담회에서의 막판 협상으로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이번 계약은 종업원 8명에 불과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우수한 기술, 가격경쟁력, 경제제재를 뛰어넘어 쌓아온 신뢰, KOTRA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및 정상외교 후광효과가 모두 어우러진 쾌거"라고 평가했다.

    KOTRA는 UN평가(격년제)에서 2010년 이후 3회 연속 1위를 차지한 우리 전자정부 및 e-ID(전자신분증) 기술력을 활용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지역으로까지 진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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