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서울로 잠입한 것으로 보이는 성범죄자 강경완(45)에 대해 경찰이 전단지를 배포하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2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강 씨는 자신의 은색계열 SM5 승용차를 몰고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이날 0시 38분께 충남 보령시 광천IC 부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달아났다.
경찰은 강 씨의 차량이 서울 은평구의 한 CCTV에 찍힌 것을 확인하고 행적을 쫓고 있지만 현재까지 강 씨의 차량이나 모습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강 씨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원 역시 꺼져 있는 상태다.
서울 은평구에는 강 씨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7월부터 법원의 명령을 받아 전자발찌를 착용해 왔다.
강 씨는 키 165㎝에 몸무게 62㎏의 마른 체형이며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고지 등을 중심으로 CCTV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보호관찰소와 협조해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강 씨를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