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가 21일(한국 시각) 등 하부 염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노컷뉴스DB)
코리안리거의 맏형 추신수(34·텍사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근 자신을 괴롭히던 등 부상 때문이다.
텍사스는 21일(한국 시각) "추신수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와 더불어 목 디스크 증상을 보인 프리슨 필더도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두 선수를 대신해 델리노 드쉴즈와 헨서 알베르토가 25인 로스터에 합류했다.
추신수의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는 등 하부 염증이다. 전반기 막판 보스턴 원정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추신수는 이후 후반기 첫 일정인 시카고 컵스 원정 3연전을 모두 쉬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지난 19일 LA에인절스 전에서 9회말 대타로 나와 타격감을 점검한 추신수는 다음날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여전히 등 쪽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주사치료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병행한 추신수는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29·LA다저스)과 김현수(28·볼티모어)가 전날 부상자 명단에 오른 데 이어 추신수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추신수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올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다. 지난 4월11일 오른쪽 종아리 부상, 5월24일에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그나마 모두 큰 부상이 아니었고 이번에도 복귀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