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아닌 뜨거운 사막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이까의 샌드보드. (사진=오지투어 제공)
언제까지 꿈만 꿀 텐가. 청춘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바로 떠나야 겨우 늦지 않는다.
겨울이 끝나고 봄의 아지랑이가 꿈틀대는 남미의 10월은 우리네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리마의 절벽에서 패러글라이딩에 의지해 뛰어내리면 짜릿한 상공이 발 아래로 펼쳐지고 하얀 눈이 아닌 뜨거운 사막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이까의 샌드보드가 있는 남미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쪽에서 보는 이과수 헬기투어. (사진=오지투어 제공)
뜨거운 심장을 잠재울 수 있는 액티비티로는 스카이다이빙이 최고다.
체험만 있다면 앙꼬 없는 찐빵이다.
남미에는 세계 5대 미봉 중 하나인 피츠로이가 우뚝 서 있고, 세계 3대 트래킹의 성지인 토레스 델 파이네가 기다린다. 버킷리스트에서 꼭 빠지지 않는 도시 우유니와 남미의 모든 신비가 담긴 마추픽추도 있다.
건기의 우유니 소금사막에서는 4륜 구동차로 쾌속 질주가 가능하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건기와 우기가 사뭇 다른 우유니 소금 사막의 풍경은 언제 가도 신비롭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금은 해변과 가까운 염전에서 나오지만, 우유니에서는 이런 우리의 상식을 아주 간단히 무너뜨린다.
해발고도 3653m의 고산지대에서 하늘과 맞닿은 소금 사막이 끝없이 이어진다. 모래 사막도 아닌, 소금 사막이라니,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 하늘이 담은 호수 같은 영롱한 풍경 사진이 연출되는 우기에는 그 신비로움이 극대화된다. 우기는 주로 12월부터 2월 사이에 나타난다.
세계 3대 트래킹의 성지인 토레스 델 파이네. (사진=오지투어 제공)
워낙 스펙타클한 풍경이 많아 여행자의 머릿속은 남미 여행 중 포화상태가 되는데, 이과수 폭포에 찾았다면 조심해야 한다. 단 몇 분만에 모든 기억이 잊혀질지도 모른다. 마치 악마가 흑탕물을 벌컥벌컥 들이마시는 듯, 땅 아래로 쏟아져 들어가는 이과수 폭포는 1분만 보아도 세상의 상념은 다 잊혀지게 만든다.
너무나 광활한 대자연과 다양한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 1분 1초도 쉬지 않고 이어져 41일도 짧게 느껴지는 오지여행(
www.ojitour.com)의 '리얼배낭 남미 5개국+파타고니아 41일' 여행은 339만 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