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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난수 방송 공방전…"불꽃 뛰는 심리전"

통일/북한

    남·북한, 난수 방송 공방전…"불꽃 뛰는 심리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자료사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최근 남북한이 난수(亂數) 방송 공방전을 벌이면서 심리전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지난 6월24일을 시작으로 지난달 15일과 29일 14일 간격으로 매주 금요일 새벽에 난수방송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우리 측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먼저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 전문 매체 '노스코리아테크'의 운영자 마틴 윌리엄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대북 방송 청취자들을 인용해 한국도 지난 2월 대북 방송을 통해 난수 방송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방송은 6년 전 시작됐으나 지난해 6월 갑자기 중단됐다가 2월 재개됐다"고 말했다.

    국내 단파 방송 한 청취 전문가도 대북 난수 방송하는 주최는 알수 없지만, 우리측도 단파방송을 통해 대북 난수 방송을 수시로 하고 있다고 CBS노컷뉴스에 말했다.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측이 먼저 난수방송을 통해 대북 심리전을 강화하자 북한도 맞대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남북은 방송을 통해서도 심리전을 펴고 있다.

    북한은 기존의 대남방송인 평양방송과 통일의 메아리 방송을 통해 대남방송을 하고 있으며, 우리 측은 KBS한민족방송, 자유의 소리 방송, 대북 민간방송인 자유북한방송, 국민통일방송, 북한개혁방송 등이 대북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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